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이 억만장자의 새해 결심으로 그의 정계 진출설이 솔솔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2017년 신년 계획입니다.
"2017년 새해 도전 과제는 연말까지 미국 모든 주를 방문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새해 과제가 "달리기, 중국어, 공부, 독서"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치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사실 저커버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에 뜻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출산 전) : 우리는 아이를 가지면서 딸 세대의 삶이 증진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인간이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선 그들의 재능이 세상에 드러나야 합니다.]
아이를 낳기 전, 이런 말을 했던 저커버그는 2015년 딸 맥스가 태어난 후, 페이스북 지분 중 99%를 살아 있을 때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약 52조 원에 달하는 액수인데요.
딸에게 쓴 공개 편지를 통해 밝힌 그의 결심에 전 세계인들이 찬사를 보냈죠.
페이스북 프로필에 '무신론자'라고 적어놓기까지 했던 저커버그였지만 종교에 대한 태도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올린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는 글입니다.
유대교의 명절인 하누카를 축하하는 Happy Hanukkah라는 말 보이자, 이 글에 이런 질문의 댓글이 달립니다.
"당신은 무신론자 아닙니까?", 이 질문에 저커버그는 "아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자랐고 의문을 품는 시기를 거쳤지만, 지금 나는 종교가 아주 중요하다고 믿는다"라는 댓글을 달며 무신론을 버렸음을 시사했는데요.
종교는, 미국 대통령 후보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가치이자 의무로 평가됩니다.
올해 34세인 저커버그, 차기 대선 땐 미 대통령의 자격인 35세 이상, 미국 출생, 14년 이상 미국 거주 요건을 모두 만족합니다.
차기 대선을 노린 행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유인데요.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자신이 공직자가 되더라도 페이스북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해달라고 제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간 페이스북 사업 프로젝트와 기부, 사회 참여로 자신이 꿈꾸는 세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제시해 온 마크 저커버그.
디지털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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